고영기(고2, 학동교회)

제가 캠프에 오기 전에 몇 달 동안 교회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남들에게 말 못할 힘든 개인적인 문제들, 부모님 문제, 친구문제 정말 그런 세상적인 문제들로 고통받고 힘들어 했습니다.
그럴 때 제가 주님을 간절히 찾지 않고 혼자 앓고 시련을 겪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이라는 분이 이 세상에 계시긴 한 건가, 나를 정말 구해주시지 않는 건가,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힘들었습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았던 몇 달 동안 그 고통은 하루하루 더해만 가고 정말 회복하기 힘들 정도로 심해져만 갔습니다. 캠프 오기 전 한 달 동안 교회에 나오기는 했지만 정말 억지로 향하는 발걸음이었고 가식적인 모습을 하는 제가 너무나도 수치스럽고 미웠습니다.
캠프오기 이틀 전에도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를 타고 놀고 그렇게 제 자신을 잃어갔습니다. 그렇게 캠프에 와서 내가 정말 잘해갈 수 있을까, 그냥 3일 놀다가자, 그래 조금만 버티자. 하지만 캠프에 참여하면서 그런 마음은 점점 수그러들었고 나보다 어린 친구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아, 나도 주님의 자녀였으면 좋겠다. 그분을 느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즈음에 담당선생님과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께 제 모든 문제를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이미 하나님의 자녀라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그 말씀을 듣는 순간 주님께서 제게 오신 듯 한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가슴이 따뜻해지고 뭉클해졌습니다.
그날 저녁집회 때 주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항상 제안에 있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이젠 정말 두렵지 않다고 주님께 헌신하고 싶다고, 내게 능력을 달라고, 주님이 내 첫 번째가 되어달라고 그렇게 간절하게 기도드리고 나니 정말 한 번도 그런 적 없었는데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주님께서 제 기도에 응답해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정말 기뻤습니다. 제게 그런 기쁨을 주시는 게 주님이시고 주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