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세상의 모든 것들보다 하나님이 나의 가장 큰 비중이 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겨율이었다. 그 전에도 예수님에 대해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세상의 일, 세상의 물질이 1순위였다. 늘 예수님이 필요할 때만 찾고 고맙거나 감사한 일은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나의 영광으로
하였다. 원망하는 일이나 슬픈 일이 생긴 날은 날 이렇게 만든 하나님도 원망하고, 나를 왜 만드셨냐고 한 적도 있었다. 부모님 앞에서나 다른 사람 앞에서 나의 진짜 생각, 마음들을 말하지 못한 적이 많았다. 하지만 6학년 때 음악회때 '김수미'라는 가수가 나와서 직접 작사, 작곡한(잘은 생각은 나지 않지만) 예수님은 나의 친구라는 가사가 있었다.
그 때 나는 그 '친구'라는 가사를 듣고 울었다. 그 때 당시 친구들의 사소한 다툼으로 인해 친구들이 싸우고 정신적으로 피로도 많았고 기댈 친구들이 서로 으르렁거리는 것을 보고 있었다. 그 때 그 노래를 듣고 나는 '나에겐 세상의 친구보단 하나님이 더욱 소중하다.'라는 생각을 할 때 지난 날에 원망한 것이 떠 올랐다. 부끄럽고 죄송하고 미안하고 그런 마음이 든 나는 그 노래를 가슴속에 담으면서 같이 불렀다. 이 일이 있은 뒤로부터 모든 날들이 즐거워졌고, 친구들의 다툼도 점점 수그러졌다. 그리고 사고능력이 이젠 원망이 아닌 감사와 긍정적 사고를 더욱 많이 가지게 되었다. 나는 '목사의 딸'이란 것을 달고 다녔지만 13년 동안 하나님이 첫번째이지는 않았다. 늘 하나님이 필요할 때만 찾는 죄인이었다. 늘 겉모습은 다 이해하는 척, 열심히 하는 척쟁이였지만 그 후로는 하나님의 일을 하지 못해 안달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보는 눈과 귀가 달라졌고, 하나님을 찬양할 때 내 진심과 온 정성을 다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 때까지 힘든 일을 맡으면 피하였지만 이젠 하나님의 일이라면 나는 모든 것을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는 어리지만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 학생이라서 교회 일에 제한이 있고 물질적인 헌금을 많이 내고는 싶지만 못 내는 것이 아쉽다. 또 '피아노 반주자'라는 일도 좋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내어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다. 힘들어도 열심히 맡은 것을 하고 싶다.
생각만 하여도 주신 하나님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