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여름 국내단기선교 간증문_학동교회 이보라

저는 대학생이라서 고등학생은 상상할 수 없는 6월 중순에 방학을 했습니다. 이른 방학이기에 남는 게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시간을 다른 친구들은 알바를 하거나 놀면서 보낼 계획을 할 때 저는 단기선교를 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런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저를 국내단기선교로 헌신하게 하신 것은 단지 제가 마음먹어서 하게 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히 하나님께서 하게 하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방학하고 3일클럽 훈련기간 전까지는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적은 시간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명교회에서 있을 3일클럽 4박 5일 훈련을 위해서 대명동의 어린 영혼들을 위해서 기도를 많이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도현장에 나갔을 때 아이들이 너무 없었습니다. 3일클럽이 열리는 여러 장소가 서로 가까워서 길거리마다 골목마다 마주치는 사람은 아이들보다는 선교사님들이 많았습니다.
만난 아이들 중에서 전도지를 받고 3일클럽에 참석한 아이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밤새도록 외우고 준비한 것들을 할 때 힘이나지 않았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3일클럽에 참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복음을 듣고 영접하는 것이 중요한데 저는 본질을 잊고 있었나봅니다.
3일클럽 훈련기간 중 셋째 날 전도현장에서는 첫째 날 둘째 날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아이들이 너무나 보이지 않았습니다. 3일클럽 시작 시간은 다되어 가는데 조급했습니다. 게다가 비가 와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젖어서 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조장님과 저를 포함한 조원들은 3일클럽이 열리는 목사님 댁 앞에 모여서 간절하게 기도를 하고 다시 전도를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학교행사에 부모님이 동반할 상황이 못 되어서 할머니와 같이 있던 한 여자아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할머니의 허락을 받고 그 아이는 3일클럽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두 가지 사실에 놀랐습니다. 한 가지는 조장님께서 저는 미처 생각지도 못했는데 모여서 다시 기도를 하고 가자고 하셨던 것과 또 한 가지는 기도를 하고 갔을 때 하나님께서 영혼을 붙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저희의 기도를 듣고 계시고 살아계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3일클럽 4박 5일 훈련이 끝나고 7월달과 8월달 각각 2주 총 4주간 한 달 동안 단기선교를 하면서 느낀점은 대구지역에 복음을 듣지 못한 영혼들이 참 많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골목골목마다 절은 왜이렇게 많은지 대구의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영혼들을 위해 간절하게 기도하지 않았던 저 자신이 그 영혼들에게 미안했고 하나님께 죄송스러웠습니다.
저의 몸은 저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 3일클럽을 이 단기선교를 제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하는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니까요. 이렇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여기에 계신 모든 분과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단기선교를 위해 알게 모르게 기도로 물질로 후원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결코 그 일을 잊지 않으시고 기억하셔서 땅에서나 하늘에서나 만 배로 그 이상으로 갚아 주실 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2010년 여름을 단기선교를 통해 헌신할 수 있도록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