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린이전도협회에서 주관하는 3DC에 사실 스스로 꼭 오고 싶어서 온 것도 아니고 ‘교사니까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왔습니다. 같은 교회 자매님은 이 훈련과 정말 잘 맞을 것 같다고 해서 속으론 이 훈련을 만만하게 보고 가볍게 생각하며 왔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란 것은 와서 훈련을 해 보니 무엇하나도 그냥 쉽게는 되지 않더라는 것이었습니다.
더 문제는 대표님의 말씀이 귀에 무엇을 막아놓은 것처럼 들리지 않고 글 없는 책 외우기도 남들 다 하는데 안하면 부끄러우니까 외우고 했습니다. 정말로 이 말씀은 믿지만 머릿속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 답답했습니다. 하나님께 이렇게 갈 수는 없다고 만약 이 훈련이 정말 저에게 필요한 것이라면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저녁시간부터 제 마음이 이상하게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3일클럽을 전도하고 하는데 마음에서 하나님께 참 죄송하고 이 훈련과 이 일을 너무나 귀한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완전한 변화는 3일클럽 둘째 날에 나타났습니다. 정말 부족한 제가 글 없는 책을 전하는데 아이가 진심으로 영접하는 것이 보여 목이 메었습니다. 또 그 날 저의 교회 아이가 복습게임 중에 교회 잘 다니고, 기도하고, 헌금 잘 하면 구원을 받는다는 것에 모두 “o"라고 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날 모두 끝나고 선교사님들의 문제 점검시간 그 얘기를 하시면서 아이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교회 와서 교사가 지옥으로 내모는 격이라고 말씀하시는데 마음이 다 찢기는 기분이었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무얼 했나 싶고 하나님께 제일 죄송하고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너무 났습니다.
내 잘못이 아니라 하고 싶은데 그 사실이 맞아서 고개를 끄덕 할 수밖에 없는 사실이 너무 슬펐습니다. 기도한 후부터 할 것은 많은데 마음의 평안이 오고 기쁨이 넘쳤습니다. 하고 싶다,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정말로 그냥 날 보내지 않으셨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나의 죄를 구원하셨고 가장 큰 사랑이 오늘에도 내일도 항상 함께 하심을 느꼈습니다. 가장 먼저 우리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스스로 믿음 있다 생각했던 저를 부끄럽게 느끼고 돌아가게 하신 하나님과 이 자리에 오신 분들께 감사와 기쁨을 드립니다. 주의 뜻! 영혼구원! 바로 전하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주님 나라 가기까지!        
이은총 (대구 도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