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전도협회, 새소식반... 어쩌다가 한 번씩 듣던 이름들이었다. 그런데 이번 여름 우리 교회에서 새소식반을 열면 좋겠다고 담임목사님이 말씀하셔서 “3일클럽”이라는 훈련에 참여하게 되었다. 3일 클럽은 3일만 가볍게 하는 줄 알고 대표님과 면담을 하다가 3주에 걸친 강하고 긴 전도훈련임을 어렴풋이 알게 되었다. 교사 사역 8년차이기 때문에 이런 저런 세미나나 훈련을 좀 다녔었는데 3일클럽도 전도에 관한 훈련을 시켜주는 여느 프로그램과 비슷한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입소했는데 첫날부터 내 생각이 완전 틀렸고,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진행되는 강의와 샘플링 등 정말 깜짝 놀랐다.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나면서 차츰 적응이 되리라 예측했지만 그렇지않았다. 훈련의 강도는 점점 더 세게 느껴졌고 몸과 마음, 정신이 지치고 한마디로 멘붕이었다.

그런데 마지막 날, 5일째 되는 날, 그동안 듣고 보고 했던 내용과 충격들이 조금씩 정리되면서 이해가 되는 부분들이 생겨났다. 왜 많은 분량의 강의를 월, 화에 몰아서 했는지, 수요일부터 시작되는 현장실습의 실제 의미와 생생한 전도의 현장이 나에게 깨닫게 하고 도전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이제 마지막 날이 되니 대표님이 말씀하시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말,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도에 대해서 소극적이었던 내 마음이 반성되면서 마음 밭을 귀경해서 기쁘게 전도하고 싶다는 도전이 생겼다. 이제 곧 9월에 새소식반을 교회에서 처음 열게 되는데, 전도에 사명감을 가지고 사역의 동참을 결정해 주신 여러 집사님들과 재밌고 신나게 복음 전하는 일에 마음과 시간을 드려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아직 글 없는 책을 다 외우진 못했는데, 9월 새소식반 시작 전까지 글 없는 책을 달달 외우고 묵상해서 준비된 모습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 내가 무기가 준비되지 않아서 손발이 묶인 채로 답답하게 전도하지 말고, 무기를 잘 준비해서 어떤 어린이를 만나든 정확하고 분명한 복음의 진리를 제시해서, 그 어린이들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올 수 있는 진지한 기회를 갖게 하는데, 나 자신이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사실 겁먹고 달갑지 않은 마음으로 새소식반 준비, 3일클럽 참석을 했는데, 이번 합숙 훈련을 통해 내가 이 사역에 대해 무지하고 무식해서 사단이 내 마음 가운데 불안과 부정적 생각을 넣어 준 것을 알게 되었다. 어린이 전도에 좋은 방법을 가르쳐주고 훈련시켜주는 어린이 전도협회가 귀하게 느껴지고, 대표님의 초지일관 영혼에 대한 사명감, 외모는 약해보이지만 결코 약하지 않은 리더쉽과 영성, 간단이 도전이 된다.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2주 3일클럽도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고 하나님께서 크게 역사해 주시길 기도하며 소망한다. 대구와 우리나라,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새소식반들과 어린이 전도협회 여러 사역들이 계속해서 좋은 열매, 많은 열매 맺기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