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의 공백을 두고 다시 주일학교를 하려고 생각하니 몇 가지 걱정이 앞섰다. ‘청년 때, 그 때의 열정을 다시 가질 수 있을까?’, ‘과연 이 일을 잘 해나갈 수 있을까? 나이는 많은데 다른 교사들 앞에서 창피하거나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까?(잘 못해서...)’ 그러한 걱정을 가졌지만 내가 가진 작은 은사를 사랑하는 교회를 위해, 아이들을 위해 일한다면 훗날 주님 앞에 남는 장사가 아닐까? 하며 작은 용기를 가지고 교육에 참석하게 되었다.

TCE교육이 만만치만은 않았다. 여러 가지 실습으로 조금은 힘들었지만 몇 가지 새로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첫 번째는 아이들을 위한 이 사역이 얼마나 주님 앞에 선하고 중요한 일인지 깨닫게 되었다. 요셉의 삶을 통해 어릴 때 주님을 믿는다면 평생을 주님을 떠나지 않고 주님을 의지하는 사람이 된다는 성경말씀을 깨닫게 되며 다시금 열정의 촛불에 불을 붙인 것 같다. 두 번째, 나의 능력이 아니라 주님의 능력을 구하며 용기를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나는 주님의 도구에 불과하며 주님의 능력을 구할 때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심을 확신케 되었다. 설령 나의 능력의 부족으로 창피를 당하더라도 그 또한 훈련이며 그 훈련을 통해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10년, 20년이 지나 훈련된 나의 모습을 상상해보며 정말 주님 앞에 큰 기쁨이 되는 이 일에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본다. 주님의 눈으로 그 아이들을 바라보고 주님의 사랑으로 그 어린 영혼을 사랑하게 되길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