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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년부 <수줍어하는 어린이를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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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DCEF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927회   작성일Date 09-06-16 16:00

    본문

    수줍어하는 어린이를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
    유년부 / 로버트 초운

    어떤 어린이든지 때때로 수줍음을 타는 경우가 있다. 기분이 좋지 않거나 새로운 상황을 만나게 되면 움츠러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만성적인 수줍음은 자신감의 결여를 시사하며 관심을 끌고자 하는 필사적인 외침일 수도 있다.  1학년에 올라온 선희는 지나치게 부끄러움을 탔다. 그는 슬그머니 반에 들어와서 문 옆에 앉곤 했다. 그는 다른 어린이들이 활동하는 것을 지켜보기는 하지만 함께 어울리는 것은 꺼려한다. 나는 이 주제와 관련된 글을 읽고 선희에 대해 다른 교사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나는 그의 수줍음에는 많은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그는 왜 수줍어하는가?
    ● 어린이가 자신을 표현할 기회를 충분히 가지지 못했을 경우이다.
    참을성 없는 형제나 부모가 수줍어하는 어린이에게 질문을 한 다음 대답할 기회도 주지 않고 단숨에 답을 말해 줄 수도 있다. 극도로 말이 많은 어른은 어린이가 대화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만들 수도 있다. 일에 지친 부모나 어린이 수가 많은 반의 선생님은 수줍어하는 어린이의 참여를 유도 하지 못할 수도 있다.

    ● 자신감이 없는 어린이는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나 동료들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지도 모른다.
    이것은 계속적인 잔소리나 욕, 신체적인 학대, 혹은 말을 못하게 하는 체벌 때문인지도 모른다.

    ● 어린이가 마음의 상처를 입었을 수도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사나 이별. 혹은 이혼은 어린이의 스트레스 수준을 심각하게 높인다. 보다 나은 방향으로의 변화조차도 조정 기간을 필요로 한다.

    ● 어린이가 가까운 우정 관계를 발전시키고 유지하는 법을 모를 수도 있다.
    갈등은 어떻게 해소해야 하는가? 반대는 어떻게 받아넘겨야 하는가?

    ● 어린이가 천성적으로 조용한 성격인 경우가 있다.
    어린이가 조용하고 과묵하다고 해서 반드시 그가 만족을 못하거나 적응을 못하는 것은 아니다. 수줍어하는 정도가 거의 사회적인 발달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지 않는 한 그 어린이는 천성적으로 조용한 어린이로 자랄 수 있다.

    1학년 학생인 선희로 다시 돌아가 보자. 나는 그의 아빠가 선희와 충분한 시간을 가지지 않으며 엄마는 매우 말이 많은 사람이 아닌가 의심했다. 선희는 다른 사람과 어떻게 어울려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한 것처럼 보였다.
    나는 그와 그가 원하는 반의 친구를 아이스크림 가게로 초대했다. 아이스크림을 반쯤 먹은 후에 선희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완전히 다른 성격을 드러내 보여 주었다. 다음 주 주일 교회에서 선희는 나에게 곧장 다가와서는 내 손을 잡고 흔든 후 내 곁에 앉았다.
    나는 그가 반의 다른 아이들과 함께 친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거의 사회적 발달이 진전을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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