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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소식반 이야기 - 자유롭게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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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윤현애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1,494회   작성일Date 04-09-2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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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롭게 하셨다!
                                                                                완다 아담스


      "이제 다 왔단다!"
      팻시의 아빠가 터키의 장애인 학교 앞에 멈춰 서면서 말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버뱅크 언덕에 서있는 이 구식 스페인풍의 집은 제 2차 세계대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가지고 있었는데 어쩐지 좀 으시시해 보엿습니다. 아이다호로부터 여기까지는 정말 긴 여행이었답니다.

      "제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거예요?"
     팻시는 근심스럽게 생각했어요.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뇌성마비에 걸려 있었답니다. 팻시가 아주 어릴때에는 거의 아픈 날들 뿐이었답니다. 네 살이 되어서야 그녀는 겨우 다른 아이들과 함께 걷고 놀 수가 있었어요. 지금 팻시의 마음과 영혼 속은 온통 자유에 대한 목마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여섯 살 난 팻시는 이제 이후로 십년 동안을 집이라고 부르게 될 그 건물에 어려운 걸음으로 들어갔습니다. 엄격하고 꼼꼼한 이 학교의 교장 선생님이신 릴리 터커 선생님이 이들을 맞으면서 보조원인 칵스선생님에게 인사를 시켜 주었습니다. 터커선생님과 칵스선생님은 모두 흰두교도였습니다.

      팻시가 다른 어린이들을 만나자 어떤 아이들은 망설이는 투로 그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다른 어린이들은 묵묵히 눈으로만 그녀를 만나 주었어요. 마지못했지만 팻시도 주위 환경에 익숙해지기 시작했어요. 점점 긴장이 풀어져가자 팻시는 이런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여기서는 내가 남들과 다르지 않구나, 이 어린이들도 모두 다 문제가 있는 어린이들이구나."

      학교에는 엄격한 규율이 있었답니다. 수업은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있었어요. 잡일도 해야 했고 기술을 배워야 했어요. 말을 듣지 않는 몸으로 옷을 입고 또 벗는 일을 숙달해야 했어요.

      어느 날 터커선생님이 새로온 선생님을 소개했는데 이름이 비올라 윌이라고 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이 학교에 들어 오려고 했다가 모두 거절당했지만 윌 선생님만은 언덕 위에 있는 이 학교에서 "새소식 반"을 지도할 수 있다는 허락을 받았던 거예요. 수요일날만 되면 모든 어린이들은 기쁜 마음으로 그녀를 만났고 또 성경 공과와 노래와 성경암송을 함께 했습니다.

      성경 이야기는 팻시에게는 특별한 의미가 되었답니다.
     "성경의 인물들이 살아서 다가오는 것만 같애"라고 팻시는 생각했어요.

     "거인 앞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마주 선 다윗이 있었습니다. 나는 절뚝발이였지만 하나님께 사랑을 받았던 므비보셋과 같은 사람 그리고 말을 잘 할 줄 몰랐지만 하나님에게 쓰임받았던 모세와 같은 사람과 나 자신을 연관시킬 수 있었어요.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나의 구세주와 주님이 되시려고 오신 예수님에 관해서 배운 것이었답니다."

      "새소식반"에서 윌 선생님은 팻시의 성경구절을 듣고 싶다고 하곤 했습니다. 그녀는 끝까지 앉아서 어린 소녀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 팔과 손을 가지고, 그리고 머리는 한쪽으로 기울어진 채로 신중하게 하는 말을 들어 주곤 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셨습니다........죄의 삯은 사망입니다.....하나님의 선물은 영생입니다."
     팻시에게 있어서 이 성경구절들은 매우 중요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녀는 타이프 친 이 구절들을 자기 방 벽에 꽂아 두었답니다.

      한번은 "새소식 반"에서 윌 선생님이 그 학교에 있는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공과를 가르쳤습니다. 즉 "천국에 없는 것은 무엇일까?" 였습니다. 마치 영혼의 눈에서부터 가렸던 장막이 걷힌 듯이 어린이들과 선생님들은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아픔이 없습니다! 눈물이 없습니다! 약이 없습니다!

      팻시의 간호원 친구 한 사람도 죽었습니다. 팻시는 그녀가 천국에 가 있고 또 거기 가기 원했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마침내 팻시와 함께 그 학교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하게 되었어요. 터커 선생님과 칵스 선생님 조차도 구원받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칵스 선생님은 죽기 불과 일주일 전에 구원받은 것이랍니다.
     
      해가 지남에 따라 소년 소녀들의 그리스도인의 생활도 성숙해져 갔습니다. 십대에 들어서자 팻시는 부모님들의 구원이라는 무거운 짐을 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문제에 제 생애의 많은 부분을 투자했어요"라고 어느 날 학급에서 그녀가 눈물을 흘리면서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엄마 아빠에게 가서 주님에 관해서 이야기 해드리고 싶었어요."
     그렇지만 팻시의 부모님들에게는 팻시를 데려 갈만한 돈이 없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주님께 말씀드립시다."
     윌 선생님이 확신을 가지고 말했어요. 학급 전체는 예수님께서는 해결책을 가지고 계신다는 데에 동의하고 합심하여 기도했답니다.

      다음 주에는 팻시는 학급에서 볼 수가 없었어요. 팻시는 다른 소녀에게 자기의 다리 부목을 줘서 도와주고 번 돈으로 그 중 사분의 일을 저금해 왔었습니다. 그녀가 그 돈을 세어보자 꼭 십달러가 모자랐습니다. 그런데 그녀의 삼촌이 보내 준 돈으로 그녀는 집으로 돌아갈 충분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겁니다. 여행의 결과로 그녀의 부모님들은 물론 삼촌까지도 구원을 받게 되었답니다.

      터키 학교를 떠난 후에 팻시는 (혹은 지금 더 불려지고 싶어하는 패트리카는) 아이다호의 주립학교에 입학해서 타이프를 배웠습니다. 그녀는 안락한 일터네서 직업을 얻고 20년간을 일했고, 교회 성가대의 일원으로 또한 교회 도서관의 조수로 일해 왔습니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의 반대 때문에 팻시가 예수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기가 아주 어려웠습니다.
     "저는 사랑받지 못하고 있어요."
     "만약 하나님께서도 사람들처럼 사랑하신다면 정말 모순이 많아요."
     그러나 해가 지나감에 따라 주님께서는 그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기도하고 예배를 드리고, 훌륭한 성경 교수와 또 자기들의 사랑이 제게 가치있는 것이다고 느낄 수 있게 해 준 친구들을 통하여 성령님께서는 제가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깨닫도록 인도해 주셨어요.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한 것이 저에게 마음의 평화와 아울러 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해 주셨다고 말씀 드릴 수 있어요. 지금 저는 주님안에서 진정한 행복과 만족을 누리고 있습니다."

      언덕 위에 섰던 그 집이 그녀를 또 다른 언덕.... 갈보리로 인도해 주었습니다. 팻시가 그리스도를 의뢰하자 그녀를 자유롭게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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